안중근의사 역할로 유명해진 배우 정성화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과거의 공채 코미디언이 무색할 만큼 엄청난 연기와 노래로 현재는 뮤지컬배우로 성공했습니다. 정성화 배우님의 과거부터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뮤지컬 배우로 성공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정성화 프로필
- 키는 180cm, 70kg
- 배우자 이은호(81년생)
- 인천대건고등학교 , 서울예술전문대, 한세대학교
- 종교는 개신교
- 소속사는 파크위드 엔터테인먼트
- 1994년 SBS 공채 3기 개그맨 출신
- 1975년생으로 만 나이로 47세
코미디언 시절
1994년 SBS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각종 TV프로그램에 나왔으나 크게 뜨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개그맨임에도 웃기지 못한다는 주변의 혹평이 있었습니다. 피디들이 오죽하면 "너 진짜 안 웃긴다"라고 대놓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행진이라는 시트콤에 출연했었는데 대학 동문 인물로 배우 송은이 씨와 커플역할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주는 많았지만, 이상하게도 뜨지 못했습니다.
저처럼 세월이 조금 지나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틴틴파이브라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당시 개그맨들로 뭉쳐진 그룹이었는데 인기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 멤버 중 한 명인 홍록기 씨가 잠시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 자리를 정성화 씨가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여기서 문제가 정성화 씨가 연예인병에 취해 열심히 하지 않았다는 것 ! 인기에 취했던 겁니다. 틴틴파이브의 멤버 중 하나인 표인봉 씨가 정성화 씨에게 넌 열심히 한 적이 없다,라고 얘기했고, 그 말을 들었던 정성화씨는 나중에 그럴만했다고 답변하기도 했습니다.
그 후 1년을 단역을 전전하다가 1996년 도망가듯 군대를 가게 됩니다.
제2인생의 서막
군대를 전역 후에 1999년 카이스트 드라마에 출연하기 되는 데 여기서 대박을 치됩니다. 그리고 또다시 인기를 얻게 되는데 문제가 이번에도 연예인 병에 걸려서 그동안 번 돈을 1년 만에 탕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코미디언이 아닌 뮤지컬세계로 들어가게 되는데, 정신을 차리고 몇 년을 뮤지컬 단역부터 시작해서 뮤지컬 무대로 진출하게 됩니다. 이때부터가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용문각 라카지 논란
그렇게 잘 나가다가 중간에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는데 바로 용문각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라카지라는 뮤지컬 이 있었는데 조연출이 트위터로 조금 논란이 될만한 글을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정찬용이라는 분인데 트윗에 뮤지컬 팬들을 뮤덕이라고 비하하였고 정신 차리고 , 나불거림이라는 불쾌한 단어를 언급했습니다. 라카지라는 작품의 관계자인 조연출이 이런 내용을 SNS 올려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꼈고 , 결국 라카지 공연을 취소하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뮤덕이라는 말은 뮤지컬 덕후의 축소형으로 일본의 오타쿠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덕후, 오타쿠 등은 어떤 대상에 대한 마니아층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조금은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데 그걸 뮤덕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겁니다. 여기서 정성화가 무슨 상관이 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정성화 또한 연뮤겔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그걸 약간 비꼬는 식으로 용문각으로 표현을 한 거죠. 연뮤겔이란 연극과 뮤지컬 관람에 큰 관심을 가진 덕후들이라는 말입니다. 그 이후에 조연출과 정성화 , 또 라카지의 배우들은 트윗에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레전드의 시작
정성화 씨는 안중근의사 역을 하면서부터 꽃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안중근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웅에서 주연을 맡게 됩니다. 그 이후로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현재는 다양한 작품의 주연으로 활동 중입니다. 맨오브 라만차, 영웅, 레미제라블(장발장역) 등에서 주연을 맡고 있습니다. 2010년에는 한국뮤지컬 대상인 남우주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1년에는 영웅 뉴욕공연을 마지막으로 출연하지 않게 되는데, 팬들은 그의 복귀를 기다렸습니다. 염원이 이루어진 것인지 2012년부터 2022년 현재까지 안중근 역할로 뮤지컬을 하다가 이제는 영화 영웅까지 출연하게 됩니다.
무한도전 예능에서 유재석 씨는 배우 정성화 씨를 향해서, 코미디언에서 이렇게 뮤지컬배우가 탄생해서 기쁘다라고 표현한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은 겸손이 미덕인 거 같습니다. 현재는 지난 날의 연예인 병에서 벗어나 승승장구하고있는 정성화씨를 응원합니다. 영화 영웅을 보시면 코미디언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연기, 노래, 표정 등이 지난날의 정성화를 잊게 만듭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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